컨텐츠 바로가기

06.07 (금)

충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충북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전국농민회 등 일부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는 22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교육청과 충북대, 제천시와 세명대, 9개 기업 컨소시엄인 청년스마트팜사업단 등 10개 개관이 참여하는 충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농식품부 공모를 통해 조성이 추진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청년 보육 실습농장과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 연구 실증단지 등을 비롯해 기존 농업인을 위한 생산단지 등 스마트팜 연관시설을 한데 모아 농촌에 청년을 유입하고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일종의 농업 산업단지다.

도는 제천시 천남동 일원 22ha에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조성할 계획으로, 이날 업무협약 이후 예비사업계획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농식품부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다.

앞서 전농 충북도연맹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새로 시설농업을 하는 농가들이 쉽게 영농기술을 배워 적응하고 청년들이 농촌으로 모여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환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농민들은 청년 농업인들이 농가 부채를 평생 안고 살아갈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농지와 시설 투자에 수십억 원을 대출받아 농사를 지어 그 빚을 다 갚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농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