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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경남과기대, 김소부 금오(주)회장에게 첫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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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과기대 조문규 총동창회장이 김소부(사진 오른쪽) 회장에게 동문 기념패와 학교 배지를 전달하며 한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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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에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첫 명예 경영학박사가 배출됐다.

경남과기대는 22일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재일교포 2세 사업가 김소부(73) 금오(주) 회장에게 제1호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남과기대 관계자는 "김 회장은 일본인으로 귀화하지 않고 한국 국적을 지키며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큰 뜻이 전해졌다”며 “특히 재일동포의 권익신장과 모국과의 교류 증진에 앞장선 공적을 인증해 대학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한글로 써온 원고를 읽으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은 항상 고향 진주를 그리워하다 일본 땅에서 마흔아홉의 젊은 나이로 돌아가신 아버지에게서 가장 기뻐하실 것 같다”며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김 회장은 “몸은 비록 일본에 있지만 마음은 내 고향 진주의 산천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고향 진주의 발전과 경남과기대의 발전, 그리고 애국심을 가지고 한일 관계의 가교 역할을 위해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재일본 진주향우회 회장, 민단생활상담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 고향 진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1995년 재일본진주향우회장을 맡은 이후 해마다 10월 개천예술제 기간 동안 회원들과 진주를 방문하고 복지시설과 학교에 성금을 맡겼다.

김 회장은 지난 2010년 진주에서 개최된 제91회 전국체전에서는 선수단장을 맡아 300여 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여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김 회장의 진주사랑을 높이 평가하고 2017년 ‘진주 시민상’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총 1032명이 학위를 받았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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