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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찰, 전·현직 경찰관 입건…버닝썬 뇌물 공여·수수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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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서울지방경찰청. /아시아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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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경찰이 ‘버닝썬’에서 영업편의 등을 대가로 경찰에 돈을 건넨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과거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사건과 관련, 전·현직 경찰관 등을 조사 중이며 이들 가운데 일부를 뇌물 공여·수수 혐의로 입건했다.

입건자 가운데에는 전직 경찰관 강모씨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21일 소환 조사를 받았다.

강씨는 미성년자 출입 사건 무혐의 처리에 연루된 인물로 과거 강남경찰서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닝썬 측에서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강씨에게 돈을 건넸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버닝썬 내 미성년자 출입 사건과 관련해 증거 부족으로 수사를 종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과 클럽 관계자, 미성년자의 어머니 등을 상대로 수사 과정과 사건 처리 경위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아직 현직 경찰관 가운데 입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버닝썬 직원 A씨를 이날 마약류 투약·소지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클럽에서 수수료를 받는 MD로 활동한 중국인 여성 B씨(일명 애나)의 마약 투약·유통 의혹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결과 나오는 대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경찰은 B씨의 머리카락과 주거지에서 확보한 흰색 가루 등을 국과수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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