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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일교차 최대 15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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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2일 전국이 10~15도의 일교차를 보이며 대체로 포근하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19개 권역 중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충북은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하겠다. 오전 중에는 수도권·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광주·전북 등에서도 '매우 나쁨' 수준으로 농도가 오를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14일 노후 경유차 단속 CCTV가 설치된 서울 강변북로 가양대교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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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발령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건 이달 15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로는 처음이다.

기존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던 울산‧경남‧경북‧강원(영서)이 처음으로 조치에 동참한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 12시부터는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mm, 제주도 산지 1~3cm다.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인천 영하 0.7도 △수원 영하 3.0도 △춘천 영하 4.8도 △강릉 2.2도 △청주 영하 1.0도 △대전 영하 1.4도 △전주 영하 0.3도 △광주 1.0도 △제주 7.9도 △대구 0.2도 △부산 5.7도 △울산 3.6도 △창원 2.5도 등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높겠고,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는 기온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5m, 동해 1.0∼2.0m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23일까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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