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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英 "브렉시트 협상 초점은 아일랜드 백스톱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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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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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영국 브렉시트부는 브뤼셀에서 회담을 마친 뒤 "이제 협상의 초점은 일시적 성질의 아일랜드 백스톱에 대한 새로운 보장을 얻는 데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스톱'은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국경 간 '하드보더'(국경 통과 시 통행·통관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별도의 합의가 있을 때까지 영국 전체를 EU 관세동맹에 잔류토록 하는 '안전장치'를 말한다.

스티븐 바클레이 브렉시트 장관과 제프리 콕스 법무장관이 미셸 바니어 유럽연합(EU) 협상대표를 만난 후 외교부는 성명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비록 정부가 선호하는 선택권이라 하더라도 브렉시트 협정의 수정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외교부는 "백스톱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변화를 얻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브렉시트 협약을 재협상하는 것이다"며 "그것이 여전히 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전날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메이 총리와 융커 집행위원장은 이제 작업이 임시적 성격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양측에 적절한 법적 보장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며 "서로 납득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정치적 선언과 대안적 협정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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