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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文대통령-모디 총리, 롯데월드타워서 야경 관람 후 친교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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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모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를 찾아 서울의 야경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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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시내 야경을 함께 관람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52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타워의 '서울스카이' 전망대에 올라 약 13분간 머물며 야경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와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모디 총리는 한국의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후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로드 인 아시아'라는 제목의 영상도 시청했다. 기념 사진을 찍은 후에는 대형 스크린에 담긴 서울의 사진을 지켜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스크린을 지켜보다 "강남 개발 이전의 모습은 없나"라고 묻기도 했고, 김 여사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리모컨으로 유리 바닥 덮개를 여닫아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일부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 내외와 모디 총리는 야경 관람을 마친 뒤 롯데월드 타워에서 친교 만찬을 가졌다. 이후 두 정상은 우엉잡채와 가지선, 무만두, 버섯구이, 두부구이, 솥밥과 냉이토장국 등으로 만찬을 함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을 초청해 청와대 바깥에서 친교 만찬을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디 총리가 오래전부터 인도 발전의 모델로 서울을 꼽은 바 있다"며 "문 대통령이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롯데월드타워 방문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포토]文, 인도 총리와 야경 만찬…'서울이 발전의 모델'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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