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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서울대병원 대한외래 개원…“전통 기반으로 최첨단·새지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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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별로 25일부터 순차적 진료 시작…환자 이름 아닌 고유번호로 호명

서울대병원은 최첨단·환자중심 외래 전용 건물인 ‘대한외래’를 개원, 2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대한외래 개원준비단장은 오늘(21일) 오후 2시 서울대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의 대표 외래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경향신문

김연수 개원준비단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외래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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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외래는 인술로 아픈 사람을 구한다는 인술제중(仁術濟衆)을 기치로 2015년 말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하루 평균 9000여명의 외래환자를 수용함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서울대병원의 구조적·편의적 단점을 대폭 개선했다고.

서울대병원 본관과 어린이병원, 암병원을 지하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대한외래는 서울대병원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병원의 위치와 층수를 파악하면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환자들을 위해 ▲본관 로비층을 기준으로 층수를 통일했으며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한 시설을 만들고 ▲각종 최첨단 외래진료시스템을 도입해 진료의 질을 높였다. 또 부족했던 ▲주차면수를 늘리는 등 주차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이번 대한외래 개원을 계기로 ‘이름 없는 병원’을 구현, 환자정보를 더욱 철저하게 보호하고 동명이인으로 인한 혼란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음성인식솔루션을 도입해 청각장애·난청으로 인해 진료 시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의료진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

대한외래 개원준비단장 김연수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편리한 시스템, 쾌적한 환경을 바탕으로 최고의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최첨단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경향 양미정 기자 certain0314@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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