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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향이 찍은 오늘]2월21일 ‘봄, 혼자 오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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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2월21일입니다.

■봄, 혼자 오면 좋겠는데..

경향신문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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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남도에 보리가 올라오고 서울의 북쪽에서 꽃잎이 봉우리를 맺어 봄이 오는 듯했습니다만 봄이 혼자 오고 있지 않은가 봅니다. 오늘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도, 세종, 충북, 전북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까지 올라갔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쌓여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기도 남부 5개 시를 포함해 충북 전 지역과 충남 북부권, 전북과 세종 일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환경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가능성이 클 경우, 공공 부분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하는 미세먼지 감축 조치를 뜻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경기 지역 7천4백8개 행정, 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사진은 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21일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인왕산을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악당 트럭

경향신문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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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물해방물결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통과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있습니다. 악당 트럭이라 명명하고 빨간 물감 잔뜩 칠한 강아지 인형으로 가득 채운 저 트럭은 개들을 철장에 가두어 도살장으로 운반하는 차량을 재현한 것입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여야가 정쟁으로 파행을 거듭하는 사이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그 사이 개들은 오늘도 트럭에 실려 도살장 등으로 끌려간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오로지 먹기 위해 개를 대규모로 번식, 사육, 도살, 유통하는 업자들이 있는 곳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며 “국회는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을 심사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금 늦은 졸업식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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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8학년도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 이수자 졸업식’에 참석한 한 졸업생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문해교육은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독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초·중학교 학력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입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혹은 말 못 할 사정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을 못한 한을 본인의 힘으로 풀어낸 모든 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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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2차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당·정·청은 이번 회의에서 정부의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사업 준비 상황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주요 외교 현안들도 살펴 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사진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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