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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단국대 'iF 디자인 어워드' 서비스 부문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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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공동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으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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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디자인 씽킹을 통해 스마트시티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모습. 단국대 제공

단국대학교는 대학 디자인융합센터와 수원시가 스마트시티 환경 속 사회ㆍ공공 혁신전략으로 추진한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십’이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는 총 50여개 국가에서 6,400여개의 작품이 접수돼 전 세계 67명의 디자인 전문가들이 혁신성과 완성도, 기능성, 사회적 가치 등 19개 항목을 평가해 분야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했다.

‘디자인 시티즌 파트너쉽’은 2017년부터 단국대 SWㆍ디자인 융합센터가 추진해온 리-디자인 씽킹(Re-design Thinking) 기반의 산학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수원시 산하 50여개 기관의 홈페이지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접근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시각정보와 컨텐츠 별 이용 빈도를 빅데이터에 기반해 음성으로 통합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서비스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지원될 예정이다.

단국대와 수원시는 지난 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위해 그 동안 수차례 디자인씽킹 워크숍을 진행했다.

김태형 센터장은 “스마트 시티는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한 방식’이며 시민과 현장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보다 시민 지향적으로 변화하는 도시”라며 “수원시의 교통, 문화행사, 복지, 대기환경 등 다양한 정보가 하나로 통합돼 모바일 기반의 음성 정보로 제공되는 점이 혁신 사례로 평가 받았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리-디자인 씽킹 모델은 미혼모와 함께한 사회혁신 프로젝트 ‘넥스트맘’(서울시) 실패의 과정을 통해 개인의 아이디어를 공동의 경험과 기회로 만들어가는 창업혁신 프로젝트 ‘프로페일러’(서울시 용인시 성남시 고양시) 중소기업의 혁신 가치 발굴을 위한 IoT 융합 프로젝트(부천시) 대학 기술 이전을 위한 혁신 인재 발굴(용인시)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에 적용됐다.

단국대 장호성 총장은 “이번 수상은 글로벌 혁신 프로세스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을 넘어 우리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재구성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교육방법 혁신을 통해 산학민관이 미래 사회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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