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黃 "PK경제 대재앙" 吳 "엉터리 경제" 金 "완전 바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서 文 경제정책 비판

황교안 "경제 망친 주범,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니냐"

오세훈 "엉터리 경제정책 고집, 지역경제 정말 어렵다"

김진태 "공장 멈추고, 자영업자는 비명, 청년도 갈 곳 없어"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오세훈(왼쪽부터), 황교안, 김진태 당 대표 후보 등이 연설회에 앞서 무대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2.21. yulnet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부산=뉴시스】박준호 오제일 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에 도전한 후보들은 21일 영남권의 또 다른 주요 승부처이자 보수의 아성이었던 부산에서 표밭을 다졌다.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역경기를 살리고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PK(부산·경남) 당심을 공략했다.

황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경제는 폭망을 넘어 대재앙"이라며 "부산·울산·경남 경제를 망친 주범, 바로 문재인 대통령 아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탈원전으로 경남 기업 350개가 문 닫을 판이다. 부·울·경을 떠받치는 자동차 산업은 세계 5위에서 7위로 추락했고, 지역경제의 '기둥', 조선 산업도 무너지고 있다"며 "귀족노조의 횡포, 기필코 막아내 진짜 근로자들의 권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경수 도지사, 무려 8800만개의 댓글을 조작했다.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판사를 쫓아내겠다고 협박한다.헌법도 무시하고 좌파독재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했다.

황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우리 국민들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아우성인데 북한에 돈 퍼줄 궁리만 하고 있다"며 "당당한 대북정책, 한미동맹 강화,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 무능한 문재인 정권 때문에 지금 나라 경제가 엉망이다. 특히 부·울·경 지역의 실물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이렇게 말 안 듣고, 엉터리 경제정책 고집하는 저 사람들, 어떻게 해야 혼내줄 수 있겠느냐"며 자신이 총선 승리를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총선, 반드시 이겨야 저들을 심판하고 위기에 빠진 나라를 바로 잡을 수 있다"며 보수결집을 독려하면서 경쟁후보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황교안(왼쪽 세번째부터), 오세훈, 김진태 당 대표 후보 등이 연설회에 앞서 단체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02.21. yulnet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 후보는 "국민은 탄핵을 역사적 사실로 보고 있는데 이제 와서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면 우리는 바로 '탄핵부정당'이 돼버린다"며 "다른 주자 두 분이 모두 탄핵이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이래가지고 수도권 선거는 말할 것도 없고, 작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이곳 부·울·경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예전에는) 부산, 울산, 창원 이런 지역에 제주까지 경기가 굉장히 좋았다"며 "요새는 어떤가. 완전 바닥이다. 공장은 멈춰서있고 자영업자는 비명을 지르고 청년들은 갈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잘 잘 아는 부산 자갈치 시장 아저씨가 40년 장사를 하셨는데 이렇게 바닥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씀을 하신다. 이것 바꿔야 되지 않겠나. 이 정부의 최저임금정책 소득주도 성장 이번에 끝장 내야 되지 않겠느냐"며 현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했다.

pjh@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