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김진태 "나는 '친박'으로 불려 제일 피해 본 사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 부산=백지수 기자] [the300]21일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서 "내부 싸움 대신 문재인 정권과 싸울 것"

머니투데이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가 2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태 후보가 21일 "(당내) 계파로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게 저다. 탄핵 이후 친박(친박근혜)으로 불렸던 사람"이라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우리당에 계파 없어지고 오직 보수 우파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문재인 정권과 싸우러 나온 거지 우리당 후보와 내부 싸움을 하러 나온 것이 아니다"며 "문 정권과 함께 싸울 사람이라면 같이 힘을 합쳐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은 난세 중의 난세"라며 "난세에 지도자가 가져야 할 조건은 의리다. 촛불이 무서워 도망갈 때 누가 남아 이당을 지켰느냐"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우리 당의 당협위원장이 몇 번이나 바뀌었다. 어떤 지역은 전현직 위원장이 무려 4명이나 된다 한다"며 "당원들이 도대체 누구 말을 따라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신의고 의리가 아니겠나. 저 김진태는 여러분들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묵묵히 당을 지키고 고생한 우리 소중한 분들을 끝까지 잘 받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진짜 태풍은 '진태'"라며 "분위기 바뀌었다. 판 뒤집어졌다.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가 계속될수록 당심은 분명해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강주헌 , 부산=백지수 기자 z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