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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서울시, 청년 채용기업에 1인당 연 24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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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년 일자리와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93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을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사업공모를 실시했으며, 2021년까지 7만명 이상의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다.

서울시가 자치구와 협력해 이번에 선정한 93개(시 4개, 자치구 89개) 일자리 사업의 모집인원은 1029명이다. 사업 유형은 지역정착지원형,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 민간취업연계형 세 가지다.

지역정착지원형은 기업이나 단체에서 청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최대 2년간, 1인당 연 2400만원을 지원한다. 2년 이상 계속 고용하면 추가로 1년간 24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성동구 마장동 축산물시장 식육가공업체·마을기업·협동조합 등에 청년인력을 지원하는 ‘마장축산물 부처스 육성사업’,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에게 청년인력을 지원하는‘지역자산 활용 사회적경제 일자리’ 등이다.

창업투자생태계조성형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2년간 연 1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청년 이동식 플라워마켓 창업, 가상현실(VR)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4차산업과 관련된 창업을 지원한다. 민간취업연계형은 공공·민간기업이 청년들을 채용해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이 1년간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사업으로, 청년 1인당 최대 연 2250만원을 채용기업에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일자리포털(job.seoul.go.kr) 또는 모집이 진행되는 자치구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서울시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총 사업예산은 134억원으로 국비 지원이 49억원이고 나머지 85억원은 시비, 자치구비와 기업부담금으로 구성된다.

이명희 기자 mins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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