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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美 법무부 장관, 내주 뮬러특검 수사 종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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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바 신임 미국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주 중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종료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CNN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바 장관은 뮬러 특검이 수사를 마무리하면 기밀 보고서 요약본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보고서 작성 완료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2019년 1월 15일 지명자 신분이었을 당시 인준 청문회에 나와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미 상원은 전날 바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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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바 장관이 수사 종료 발표를 준비하는 것은 지난 2년 가까이 지속된 러시아 스캔들 수사가 거의 마무리됐다는 징후"라면서도 "정확한 수사 종료 발표 시기는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CNN은 보고서 작성까지 걸리는 시간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의원들에게 제출될 내용을 준비하는 데 법무부 관리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일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달 27~28일 열리는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는 것도 변수다.

CNN은 "법무부 관리들이 이 기간 동안 백악관의 일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중 뮬러 특검의 보고서가 나올지 여부에 대해 "전적으로 바 장관의 몫"이라고 말했다.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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