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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美 Fed, '보유자산 축소' 조만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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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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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카드의 하나인 보유자산 축소를 조만간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을 당분간 중단할 것을 시사한 데 이어, 보유자산 축소도 종료하는 것이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긴축프로그램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QE)의 정반대 개념이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FOMC 위원들은 올해 말께 보유자산 축소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록은 "거의 모든 참석자는 너무 늦기 전에, 올해 말에는 자산축소 정책을 중단하는 계획을 발표하자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미 Fed는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성명을 통해 "보유자산 축소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며 자산축소의 속도 조절을 예고한 바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1조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Fed 보유자산은 '양적 완화'를 거치면서 4조50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에 따라 2017년 10월부터 Fed는 보유자산 정상화에 나섰다. 예상보다는 1~2년 앞당겨 자산축소를 조기 종료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Fed는 기준금리도 당분간 동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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