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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中 신작 판호 신청 접수 중단...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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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중국 당국이 당분간 신작 게임에 대한 판호 심사 신청을 받지 않고, 앞서 누적된 승인 대기 판호 처리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최근 신작 게임에 대한 판호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중국은 앞서 약 9개월 간 판호 심사를 중단하다 지난해말 발급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간 누적된 승인 대기 중인 작품이 7000~8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판호 발급 재개 이후 두 달여 간 500여개의 작품에 대한 서비스를 허가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업무를 감당하기 역부족이라는 판단 아래 추가적인 판호 심사 요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것.

일각에선 이 같은 행보는 중국 게임 업계의 신작 출시 지연 우려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신작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쟁력 약화 및 매출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게임업체 1위로 꼽히는 텐센트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해 약 13년 만에 분기 이익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는 점에서 판호 발급 중단의 파장은 크다는 평이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우리 업체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출길이 막혔다는 것도 꾸준히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외신 등은 현재로선 신작 게임 판호 신청 접수가 언제 재개될지는 알 수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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