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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사의 표명…실적 악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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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현대상선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유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현대상선 재건을 위한 기초를 닦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대상선의 새로운 도약은 새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이뤄지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사의 표명은 수조원을 지원받으면서도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회사 경영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은 57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7년 영업손실(4068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커졌다.

유 사장은 다음 달 하순 주주총회 때까지 회사를 이끈 뒤 물러날 전망이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새로운 CEO를 추천해 내달 주주총회에서 선임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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