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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월인석보', 경매가 5억3천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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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급으로 평가되는 <월인석보> 권17(사진)이 20일 열린 코베이옥션 ‘삶의흔적 현장경매’에서 5억3천만원에 낙찰됐다.

월인석보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가장 먼저 나온 불경 언해서이다. 세종이 지은 찬불 서사시인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과 세조가 왕자 시절에 엮은 석가모니 일대기인 <석보상절>(釋譜詳節)을 합해 1459년 편찬한 책이다. 국어학·불교학·서지학 분야에서 귀중한 자료인 <월인석보>는 대부분 유실돼 전체 규모를 알 수 없다. 목판이 보물 제582호이며, 서적은 13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2015년 경매에서 국립한글박물관은 보물 제745-3호 ‘월인석보 권9∼10’을 7억3천만원에 낙찰받았고, 지난해에도 보물 제745-11호 ‘월인석보 권20’이 3억5천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날 <월인석보> 경매는 3억원에서 시작했다. 추정가는 3억5천만∼7억원이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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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환 선임기자 lk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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