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르노삼성 "한·프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단군프로젝트 곧 성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불신사업협력포럼'서 자율주행 공동연구 현황 발표

뉴스1

제5차 한불신사업협력포럼에서 '단군프로젝트'를 발표 중인 르노삼성자동차 마크 보사(Marc BAUZA)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리더. (르노삼성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가 우리나라와 프랑스 간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개발 등을 골자로 한 신산업 분야 협력에 앞장선다.

르노삼성은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프랑스 신산업 협력 포럼'에 참가,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공동 자율주행차 개발 연구인 '단군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르노삼성은 포럼과 함께 열린 '프렌치 테크 데이'에서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도 전시했다.

르노삼성은 2016년부터 한국과 프랑스 정부의 공동 지원을 받아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한 단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저속 자율주행 알고리즘인 '혼잡주행 지원시스템'(TJA)을 개발하고 있다. 일반 자율주행 기술보다 한결 간단한 접근방식이라 이른 시일 내 현실화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 등 기본 시스템을 활용해 시속 50㎞ 미만의 저속주행 시 차선이탈방지와 차간거리조절 등을 자동수행하며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8월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테스트 중인 전기차의 공도 시험 주행도 진행했다.

또한 르노삼성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송출력 최대 22㎾, 효율 90% 이상 수준의 현재까지 가장 진보한 무선충전 기술 및 표준을 개발 중이다.

뉴스1

포럼과 함께 열린 ‘프렌치 테크 데이'에서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을 전시한 르노삼성자. (르노삼성 제공)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유선충전 기준 최대출력 43㎾ 충전과 무선 충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충전 방식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한국은 르노 그룹 내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외부에도 훌륭한 파트너들이 많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이 미래 자율주행, 친환경차 연구에서 중요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지난해 10월 파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간 정상회담 후속조치 성격으로, 양국은 정부 차원의 신기술 협력과 교역·투자 확대 등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을 점검했다.
cho84@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