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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현대차그룹 신인 아티스트 활동 지원…‘VH 어워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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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주 작가 ‘천 개의 수평선’ 그랑프리에

- 최종 후보 3인에 지원금ㆍ멘토링 지원도

- 문화예술부문 전방위 후원…새 좌표 제시

헤럴드경제

19일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 ‘제3회 VH어워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과 최종 후보 작가 3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시니어 디렉터, 최두은 큐레이터, 베른하르드 제렉세(Bernhard Serexhe) 미디어 아트 전문 큐레이터, 서동주 작가, 최찬숙 작가, 조영각 작가.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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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장을 마련해 역량 있는 신진 작가 발굴과 창작 지원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일 전날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아트 관계자와 미디어 아티스트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3회 VH 어워드(VH Award)’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VH어워드는 마북캠퍼스 미디어 월 ‘비전홀’에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이다.

시상식에선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3인(서동주ㆍ조영각ㆍ최찬숙) 중 서동주 작가의 ‘천 개의 수평선(A Thousand Horizons)’이 그랑프리로 선정됐다. 종이책을 넘기는 반복적 행위를 통해 발생하는 소리와 이미지를 촬영해 수평선의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어워드엔 마틴 혼직(Martin Honzik)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시니어 디렉터와 베른하르드 제렉세(Bernhard Serexhe) 미디어 아트 전문 큐레이터, 최두은 큐레이터 등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심사위원들이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랑프리 수상자인 서동주 작가에게 상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최종 후보 작가 3인은 오는 3월부터 약 1년간 현대차그룹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수 있다. 오는 9월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리는 미디어아트 축제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Ars Electronica Festival)’에서도 출품작을 상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선정 작가 3인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지원했다.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 미술관인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er)의 멘토링 교육도 3주간 제공했다.

한편 올해 3회를 맞이한 VH 어워드는 세계 최고 미디어아트 기관의 멘토링 교육을 통해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작품 제작을 후원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잘 녹여낸 기업 문화예술 후원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VH 어워드의 수상작들은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미래사회 인류가 가질 수 있는 사회ㆍ환경ㆍ철학적인 질문을 이끌어 냈다”며 “VH 어워드와 현대차그룹의 비전홀이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실험적 감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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