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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北 김혁철 베이징 도착...내일 하노이로 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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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김혁철 북한 대미 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로 가기 위해 오늘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도 함께 왔는데요.

김 특별대표 일행은 내일 하노이로 출발해 미국 측과 의제와 합의문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베이징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평양발 고려항공을 타고 왔는데,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도 함께 왔습니다.

김혁철 대표 일행은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온 뒤 북한대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북한대사관에서 하루를 묵은 뒤 내일 하노이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 3시 30분에 하노이로 출발하는 베트남항공 탑승 예약자 명단에 이들 3명을 포함해 북측 인사들의 이름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혁철 대표가 하노이에 도착하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만나 막판 의제 조율과 공동선언문 작성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앞서 김 대표와 비건 대표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첫 실무협상을 갖고 정상회담에서 다룰 의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첫 실무협상에서는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설명하고 서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면, 하노이에서 이어질 2차 실무협상은 이견을 좁히는 치열한 줄다리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현지 시간 20일쯤 워싱턴을 출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북미 실무협상은 이번 주 후반, 이르면 22일쯤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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