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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부산항 정기 컨선 한진사태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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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268개… 세계 2위 규모


파이낸셜뉴스

부산항에 들르는 국제 컨테이너 정기노선 수가 올해 2월 기준 주당 268개로, 세계 2위 규모를 기록했다. 부산 신항에 컨테이너선이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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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기항하는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 수가 한진해운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2월 기준 부산항 기항 정기 국제 컨테이너 노선은 주당 268개로 지난해보다 5개가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항에 기항하는 선사들의 주당 노선 수는 2015년 257개에서 2016년 268개로 늘었다가 2017년에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해 253개로 줄었으나 2018년 263개, 올해 268개로 다시 늘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해운항만 분야 전문업체인 알파라이너의 데이터를 활용해 정기기항 노선을 분석했다.

종전과 달리 선사들이 공동운항하거나 선복을 임차하는 경우 등은 동일노선으로 간주하는 글로벌 기준을 적용했다.

이 같은 부산항 컨테이너 정기노선 수는 싱가포르항(333개)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중국 상하이항은 256개, 선전 229개, 홍콩 204개, 닝보 170개로 모두 부산항에 미치지 못했다.

국적, 외국적 선사의 노선을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국적선사는 129개로 5개, 외국적 선사의 노선은 127개로 3개가 각각 증가했다. 다만 국적·외국적 선사가 공동운영하는 노선은 12개로 3개가 줄었다.

지역별 노선을 보면 일본이 73개로 가장 많고 동남아 50개, 중국 46개, 북미 41개, 유럽 16개, 남미 12개, 러시아 8개, 인도 7개, 대양주 7개, 중동 6개, 아프리카 2개 등의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본노선은 6개, 중국노선은 4개, 남미노선은 2개, 대양주, 중동, 인도 노선은 각각 1개씩 늘어났다.

반면 동남아 지역과 북미지역 노선은 선사 간 서비스 통합 및 조정 등으로 8개, 2개씩 각각 줄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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