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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중국 경찰, 휴대전화 불법 위치추적 앱 개발한 해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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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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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상대방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채권 추심업체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온 해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중국인민라디오방송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 경찰은 상대방 휴대전화에 설치된 메신저 앱의 보안시스템을 뚫고 들어가 위치 정보를 훔치는 프로그램 '앱 명탐정'을 만든 30살 우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인 우씨는 기존의 불법 위치추적 앱이 정확하지 않다고 보고 오차범위가 반경 20~50m인 앱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앱 회원이 약 4천 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원들은 상대방의 고정된 위치를 찾기 위해 한 번에 1위안, 약 166원만 내면 됐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10위안, 약 1천660원을 지불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씨 등이 벌어들인 돈은 40만 위안, 약 6천653만 원 정도였습니다.

이번 사건은 채무자가 자신의 위치 정보가 채권추심업체에 노출됐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으며, 우씨는 지난해 3월 칭하이성 하이둥에서 검거됐습니다.

(사진=CNR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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