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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북도, 저소득 소상공인에 파격적 특례보증 상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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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이균형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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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파격적인 저금리 특례보증 상품을 운영한다.

18일 전라북도는 NH농협,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을 비롯한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경제통상진흥원,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전북상인연합회 등 8개 기관과 4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착한론 지원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착한론 지원사업’은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처음으로 추진되는 글자 그대로 ‘착한 대출’이다.

현재 대출시장은 연 5% 미만의 저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3등급 이상의 고신용자와 연 15~20%대 고금리로 내몰리는 중·저신용자 등 사이의 금리단층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제1금융권에서는 중·저신용자의 리스크 부담으로 대출을 기피하거나 중·고금리로 대출을 취급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기에는 문턱이 높은 게 현실이다.

이에 전라북도는 자금사정이 어려운데 신용이나 담보능력이 없어 은행권 대출마저 소외되고 있는 저소득․저신용 소상공인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착한론’ 특례보증을 신설하고 운영한다.

보증규모는 400억원으로, 300여개 업체에게 최대 3천만원 한도로 자금 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4%대) 중 2%를 이차보전으로 최대 3년간 지원하게 되어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2%대 수준으로 매우 파격적이다.

상환방식도 원금균등 분할상환방식뿐만 아닌 거치상환방식으로도 가능해 상환에 대한 압박감도 덜어 줄 계획이다.

이밖에더도 특례보증 수수료를 법정 최저율인 0.5%로 적용하여 자금부담을 최대한 덜었다.

그동안 전라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착한론 특례보증’을 기획하고 보증재원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협력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농협, 하나은행, 신한은행으로부터 각 10억원, 6억원, 4억원 등 20억원의 특별출연을 확보하고 전라북도에서도 20억원을 투입하여 총 40억원의 운영재원을 마련했다.

특례보증 신청은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 또는 가까운 지점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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