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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인도에서 가장 빠른 열차' 소와 충돌해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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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한 첫 국산 준고속열차가 소와 충돌해 고장이 났습니다.

AFP통신과 인도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개통식을 마친 인도의 첫 준고속열차 '반데 바라트 익스프레스'가 16일 수도 뉴델리에서 193㎞가량 떨어진 참로라 역에서 멈춰 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힌두교 성지인 바라나시에서 뉴델리로 되돌아오던 기차가 선로에 진입한 소와 충돌하면서 고장이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고로 열차 4량의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겼고 브레이크 시스템도 손상을 입었습니다.

철도 당국은 "사고로 인해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고 열차가 멈췄다"며 "수리 후 열차는 뉴델리로 무사히 되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데 바라트 익스프레스는 최고 시속 160∼180㎞로 달리는 준고속열차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린 지 하루 만에 고장이 난 겁니다.

인도 정부는 그동안 제조업 육성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덕분에 인도에서 가장 빠른 이 열차를 만들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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