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김영록 전남지사 "순천·여수,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8일 민선 7기 첫 도민과 대화··동부권 2청사·미세먼지 차단 숲 등 강조

광주CBS 김형로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민선 7기 첫 도민과의 대화에서 “순천시와 여수시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첫 방문지로 순천시, 여수시 등 동부권 대표도시를 찾아 지역 현안 사항 및 도민 불편사항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노컷뉴스

(사진=전남도청 제공)


김 지사는 오전 순천시청에 열린 순천시민과의 대화에서 “순천시는 4년 연속 500만 관광객을 유치해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순천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할 만큼 용인에 버금가는 관광객 유치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시는 영남, 충청권을 포함해 남해안권 중심도시로, 전남도 1조 원 예산 첫 돌파, 인구 증가도시, 국가정원 1호 도시 등 전남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부권 제2청사에 대해서는 “공약인 동부권 제2청사 건립에 박차를 가해 일주일에 한 번씩 근무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서 제2행정부지사를 동부권에 근무토록 하고 행정을 총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순천시를 대한민국 생태도시로 키우고,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순천에 생태관광과 정원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4차 산업혁명 박람회와 e-스포츠 경기장 등 첨단시설을 집적한 미래산업특구로 조성해나간다면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길곤 순천시 농민회장이 도내 시군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농민수당 지급문제를 도에서 일괄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자, 김 지사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보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농민수당을 내년부터 전면 도입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가 도비 지원을 건의한 미세먼지 차단 시민의 숲 조성, 잡월드 진출입로 환경개선 사업 등에 대해 김 지사는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화답했다.

노컷뉴스

(사진=전남도청 제공)


김 지사는 또 여수시청에서 열린 여수시민과의 대화에서 “여수시를 세계적 해양관광휴양도시로 키우고, 국제컨벤션도시로 발돋움토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여수는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과 향일암·비렁길 등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운 섬들로 이어진 천혜의 해양관광도시”라며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4년 연속 관광객 1천30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라고 말했다.

이어 “화태-백야 등 연도교가 예비타당성 면제가 되고 경전선이 예타 재조사를 통해 통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수가 남해안권 중심도시로서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시가 우수시책 사업으로 보고한 ‘시민감동 맞춤형 민원서비스’에 대해 김 지사는 “시민의 입장에서 신속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잘된 사례”라고 격려했다.

또 ‘국가산단 내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에 대해 김 지사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관광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려면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