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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송일국 연극 '대학살의 신'서 물만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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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 송일국. 제공|신시컴퍼니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송일국에 무대에서 뜨거운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2년전 연극 ‘대학살의 신’으로 큰 찬사를 받았던 송일국은 2년 만에 이 무대에 다시 올라 더욱 농익은 연기를 선보였다.

16일 개막한 연극 ‘대학살의 신’에서 미셸 역을 맡은 송일국은 자수성가한 생활용품 도매상으로 공처가이자 평화주의자 캐릭터를 잘 소화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희곡으로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아이의 치아가 부러진 사건과 관련해 소년의 부모들이 만나 설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 2017년 공연 시 캐릭터와 꼭 맞는 일상 연기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던 송일국은 이번 재연에서도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본심을 드러낸 후반부의 반전 캐릭터까지 더욱 섬세해진 감정표현으로 캐릭터를 업그레이했다.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극에 활기를 넣는 것은 물론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배우와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다.

첫 공연을 마친 송일국은 “첫 공연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다. 확실히 관객분들을 마주하니 그 긴장감이 더해졌지만, 또 그만큼 엄청난 에너지를 받아서 연습 때도 안흘렸던 땀을 오늘은 정말 많이 흘렸다. 오랜만의 무대고 재연이라 표현 등에 있어서 좀 더 신경을 많이 썼는데 호응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공연 동안 더 발전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오는 3월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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