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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도베르만 '뾰족 귀', 인간 욕심이 만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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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뾰족한 모양으로 쫑긋 세워져 있는 강아지 보신 적 있으시죠. 그런데 원래 태어날 때의 귀 모양은 쫑긋하지 않았습니다. 수술로 그렇게 만든거라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용감한 사냥개로 유명한 도베르만 핀셔는 날렵한 얼굴에 뾰족한 귀가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뾰족한 귀는 인간이 잘라서 만든 모양입니다. 원래 도베르만의 귀는 덮여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생후 3개월쯤 귀를 자르는 '단이 수술'을 받게 되는데요, 가위로 색종이를 오리듯이 귀 끝을 자르고 지지대에 고정하면 며칠 뒤 뾰쪽한 귀로 재탄생하는데 이 모습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베르만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은 왜 단이 수술을 시키는 걸까요?

대다수 반려인은 귀 염증 같은 질병에 안 걸리기 위해서 건강상의 이유로 수술을 시킨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세현 SBS 기자 (수의학 박사) : 세균의 위험이라고 하면 귀가 덮여 있는 다른 종들도 다 하는 게 맞는 거죠. 도베르만 말고도 귀가 덮여 있는 개들이 있는데 안 하거든요. 잘.]

의학적인 목적보다 미용 목적이 커서 단이 수술이 이뤄진다는 겁니다.

[조광민/'ㄱ' 동물병원 수의사 : 도베르만 로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귀를 자르죠. 성형 수술이에요. 일종의 쌍꺼풀 수술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귀를 세워 친숙해 보이는 도베르만, 또 귀가 덮여 어색해 보이는 도베르만 중 진짜 도베르만의 모습은 어떤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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