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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대신證 "英하원,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부결…추가 협상 어려워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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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런던=AP/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 10번가 총리 관저를 나서고 있다. 가디언은 이날 브렉시트 협상단에 소속된 영국 측 고위관계자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에 대해 메이 총리가 하원을 향해 브렉시트 합의안 가결, 혹은 EU 잔류의 갈림길에 서있음을 직시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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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대신증권은 18일 영국 하원이 유럽연합(EU)과의 안전장치 협의를 포함한 브렉시트 계획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부결시킨 것과 관련해 "메이 총리와 EU가 추가 협상을 할 수 있는 여건은 더 어려워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남중 연구원은 "이번 영국 하원 표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상징적인 이벤트였지만 이번 부결이 또 다시 메이 총리의 리더쉽 부재를 확인했다"며 "금융시장에서 유로화 약세와 함께 유럽증시는 증시 약세라는 꼬리표가 오는 3월29일 영국의 브렉시트 마감시한을 앞두고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유럽은 선진국내 정치적 요인이 증시 투자 환경을 저해한다"며 "EU라는 이름하에 각기 다른 경제, 사회 특색을 가진 28개 회원국이 한 목소리를 낸다는 것 갖체가 쉽지 않다. 영국과 EU간의 협상 난항이 유럽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부각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 수순을 밟을 경우 2020년말까지 EU 관세동맹에 잔류하고 EU단일 시장 혜택을 누리는 전환 기간 없이 3월29일 EU에서 탈퇴하게 된다"며 "영국은 이를 막기 위해 EU와의 추가협상을 통해 브렉시트 마감 시한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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