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뮌헨안보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한 라브로프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노르트 스트림 2' 가스관에 관해선, 나는 (독일) 동료들로부터 입장이 변했다는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을 전혀 못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르트 스트림 2는 순수하게 경제적이고 상업적인 사업으로서 이를 지지하는 게 독일의 입장"이라며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내가 오늘 양국 경제인들과 오찬하면서 받은 인상은 그렇다"고 전했다.
노르트 스트림 2는 기존 가스관과 달리 우크라이나를 거치지 않고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독일로 직접 공급하는 가스관 프로젝트다.
미국과 프랑스는 노르트 스트림 2가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에너지 의존도를 심화하고 그에 따라 유럽이 러시아의 위협에 더 취약해진다며 이 프로젝트에 반대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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