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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여야 4당 "한국당, 5·18 조사위원 추천권 반납"...나경원 "그대로 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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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청와대에서 거부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을 그대로 다시 추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자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추천권한 반납까지 요구하며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국당은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국민 기만적인 징계 유보 조치에 이어, 무자격 진상조사 위원의 재추천을 강행하겠다는 의사까지 밝혔다며 오만하고 뻔뻔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백배사죄하고 이해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갈 데까지 가보자는 막가파식 행동이라면서 한국당은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인물을 재추천하든지 추천권 자체를 깨끗하게 반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이정현 대변인도 한국당의 조사위원 추천 강행은 한국당 해체 요구를 더욱 거세게 불러일으킨다며 조사위원을 새로 추천하거나 추천권을 반납해 진상규명 작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추천 강행 주장은 5·18 북한군 개입설의 첫 유포자인 전두환 씨의 정신을 따르겠다는 고백이라며 대놓고 5·18 역사 쿠데타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한국당에서 추천한 진상조사 위원들은 자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의 거부를 납득할 수 없고 그대로 다시 추천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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