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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정은, 25일 베트남 도착…베트남 주석 회담·산업기지 시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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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해 베트남 주석을 만날 예정이라고 1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이날 로이터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에 앞서 25일 베트남에 도착해 용우옌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의 일정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위원장이 현지 산업도시 박닌의 제조업 기지와 산업항구도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것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때도 현지 시설을 시찰했다.

한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께(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발 중국 남방항공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집사 격으로 작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전 실무자로 활약했다. 이번에도 미국 측과 의전에 관한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측 정상회담 선발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유력한 JW메리어트 호텔 등 숙소와 경호 준비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막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판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 방북 기간 민 장관은 리용호 북한외무상 등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허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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