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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자유한국당 규탄..."5·18 망언 의원 퇴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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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에 분노한 광주시민들이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의원들을 국회에서 퇴출하고,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아예 법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왕복 5차선 도로가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참석자들은 피켓을 들고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규탄합니다.

시민들은 극우 인사인 지만원 씨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또 '망언' 논란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국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다빈 / 광주광역시 우산동 : 아버지께서 5·18 유공자이신데, 저는 가족으로서 분노해서 이곳에 나온 거란 말이에요. 그렇게 말을 하는 거는 정말 인간으로서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특히 자유한국당의 징계 유예 결정은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며 반발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을 더는 왜곡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김후식 / 5·18 부상자회장 : 민주주의 역사와 정의를 왜곡하는 일체의 세력과 책동에 대해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민주, 정의 역사 왜곡저지 특별법을 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행사 시작 전에는 보수 단체도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며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 110여 개 단체는 범시민 운동본부를 만들고 전국적인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번 궐기대회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망언 규탄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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