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부지검/사진=뉴스1 |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인걸 전 특검반장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이인걸 전 반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이 전 반장 재소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전직 특감반원인 김태우 전 수사관이 주장한 청와대 고위 인사들의 민간인 사찰 및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반장을 상대로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에 해당하는 행위에 실제 이 전 반정이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다만 고발내용이 많아 추가조사가 유력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2월20일 이 전반장을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함게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당은 같은달 27일 이 전반장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박찬규 환경부 차관, 주대영 전 환경부 감사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과 특감반에 이어 올해 1월 환경부와 한국환경관리공단을 압수수색 했다.
아울러 환경부 블랙리스트 대상자로 알려진 김현민 전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 전병성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정주 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본부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달 초인 설 연휴 직전에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해진 기자 hjl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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