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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배그 e스포츠, 유럽 리그 또다시 연기…'글로벌 챔피언십' 영향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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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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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인턴기자] ‘펍지 유럽 리그(PUBG Europe League / 약칭 PEL)’가 3월로 연기되면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도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e스포츠 매체 ‘VPEsports’는 PEL이 3월 중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리그를 주최하고 있는 밸브(Valve)의 국제 온라인게임 대회 ’스타래더’가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개최지 선정도 힘들어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VPEsports’는 전했다.

이 때문에 펍지 전체 리그의 일정을 조율했던 PUBG의 계획도 어긋날 수 있게 됐다. PUBG는 2019 시즌에 앞서 펍지 리그 표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먼저 프로 리그의 지역을 북미(NPL), 유럽(PEL), 한국(PKL), 중국(CPL), 일본(PJS), 대만/홍콩/마카오 등 6개로 나눴다. 그 다음 리그 전체의 일정을 조정했다. PUBG는 일정을 재조정해 글로벌 이벤트, 올스타 게임,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당장 4월에 개최될 국제대회는 PEL이 3월에 미뤄지면서 연쇄적으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당장 이번주에 시작한 NPL과 PKL의 일정이 원활하게 흘러가면 결국 PEL에 의해 전체 일정이 흐트러지게 된다.

전체 리그의 일정 조정이 필요한 가운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과 이를 바탕으로 한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에도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커졌다. 배틀그라운드는 2018년 1월 이후 지속적인 유저 수의 감소로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수가 83만 2000명을 밑돌고 있는데, PEL 일정의 혼선으로 게임 재흥행이 어려워질 수도 있게 됐다.

PUBG의 국내 홍보 담당자는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PUBG와 스타래더는 PEL에서 최고의 이스포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달 말까지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사진] 배그 e스포츠 리그 2019시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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