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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 정치 끝내자" 트럼프 면전에 '조롱의 박수' 친 펠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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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 연설 중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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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조롱의 박수'를 쳐 주목받았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국정연설에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며 "복수와 보복의 정치를 끝내고 협동과 타협, 공동선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포용하는 정치를 하자"고 말하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특이한 것은 펠로시 의장의 자세였다. 이날 1시간 넘게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내내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팔을 쭉 뻗어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 대고 격렬하게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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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고개를 뒤로 돌린 트럼프 대통령과 눈이 마주치자 입술을 내민 뒤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여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펠로시 의장의 '바다코끼리 박수(walrus clap)'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고 소개하며 "펠로시 의장이 경멸을 담아 노련하게 박수를 쳤다"고 소개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펠로시의 박수가 트럼프에게 쏠려야 할 주목을 빼앗았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의 이런 태도는 민주당의 반 트럼프 정서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을 방문한 한국 국회 대표단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여실히 드러냈다.

펠로시 의장은 12일 워싱턴을 방문한 문 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과 대북 정책에 대해 설전을 벌이며 "싱가포르 회담도 쇼였다"며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한다는 증거, 실제 행동을 보기 원한다. 북한이 원하는 것은 남한의 무장해제"라고 주장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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