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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매각 앞둔 넥슨 2018년 최대 실적...매출 2조5000억원 순이익 1조1000억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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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18년 넥슨 실적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인수합병 시장에 나온 넥슨(대표이사 오웬 마호니)이 12일 일본 증시에서 2018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537억엔(한화 2조5804억원), 영억이익 984억엔(1조 8억원), 순이익 1077억엔(1조956억원)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매출은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9%, 순이익은 9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중국 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역시 두 자리 수 이상의 견고한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또한 북미시장에서도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현지 서비스명: Darkness Rises)’ 등의 타이틀이 호실적을 견인,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조금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4분기 매출은 461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억엔, 65억엔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전망치에 못미친 것은 넷게임즈 인수 시 발생한 손상차손 영향이라고 넥슨은 설명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AI(인공지능), 가상세계 등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함께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 온라인 3D 액션 RPG를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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