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50533365 0722019021150533365 01 0101001 6.0.14-RELEASE 72 JTBC 46908126 popular

과거사 부정, 혐오 정치…한국당 '지지율 계산서' 있나?

글자크기
[앵커]

한국당을 취재하고 있는 임소라 기자와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도부는 일부 의원들의 생각일뿐이라고는 하지만 한국당 내에서 극단적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그런 거죠?


[기자]

최근 한국당 지지율을 보시겠습니다.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 자유한국당은 1.5%P 오른 28.9%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혀가면서 한국당으로선 상당히 고무돼 있습니다.

비난을 받더라도 핵심 지지층은 결집시킨다는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그런 점에서 민주당은 일본 극우 세력과 비교하는 주장도 내놓더군요.

[기자]

네, 김민기 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이 그런 주장을 했습니다.

"틈만 나면 과거사 부정에 열을 올린다"며 "일본 극우전범들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 극우 세력들 특히 정치인들은 한일 과거사 문제를 왜곡하고,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혐오 정치'를 합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존재감이나 지지율을 끌어올립니다.

[앵커]

북미 관계나 남북 관계에서도 이전보다 훨씬 더 극단적인 주장이 나오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내용을 들어보시죠.

[황교안/전 국무총리 : 80년대 주체사상에 빠졌던 사람들이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장악하고…]

[오세훈/전 서울시장 : 김정은의 대변인 같은 대통령의 처신에 국가 안보는 백척간두에 서 있습니다.]

이런 주장은 특히 최근 전당대회 국면과 맞물리면서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일단 당내에서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표를 끌어모으기위한 전략이라는 풀이도 나옵니다.

[앵커]

한국당 내부에서, 이렇게 흘러가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목소리는 없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당내에서조차 총선이나 대선에 가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당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5.18 망언의 경우 대다수의 여론과 동떨어져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도부가 내놓는 말을 보면, 처음에는 그건 아니다 하면서도 뒤에 가면 또 상황을 흐려놓는 그런 게 있단 말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당 지도부의 입장은 "잘못된 생각과 표현이긴 한데, 그런 소수의 의견도 수용해야 한다" 정도로 보입니다.

유력한 당 대표 가운데 한 사람인 황교안 전 총리도 의원 제명에 대해선 "당에서 적절한 판단을 하리라 생각한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앵커]

여야 3당은 이번에는 '의원직 제명'까지 거론을 하는데, 가능성은 있습니까?

[기자]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의원 제명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됩니다.

최소 199석을 확보해야 하는데, 한국당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어려운 조건입니다.

◆ 관련 리포트

여야 4당 공동 행동 "'5·18 망언' 세 의원 윤리위 제소"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79/NB11768179.html

◆ 관련 리포트

죄송하지만 다양성의 일환?…한국당 '당내 문제' 선긋기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178/NB11768178.html

임소라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함께 볼만한 영상 - TV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