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성 택시기사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용의자 얼굴 확보..탐문수사 중

경찰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후 도주한 용의자의 얼굴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사진은 폭행 피해자 여성 택시기사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술에 취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 후 도주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의 얼굴을 확보하고 추정 중이다.

10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폭행을 당한 여성 택시기사 이모(62) 씨의 딸로부터 사건이 발생한 택시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이 블랙박스를 통해 경찰은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후 도주한 40대 추정 남성의 얼굴을 확보하고 탐문수사 중이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이 날 오전 4시쯤 남양주시 ○○동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피해자의 택시를 잡아 탔다. 이후 이 남성은 택시 안에서 마구 욕을 하고 운전대를 잡아 당기기도 했다. 이 씨는 택시를 세웠고 이 남성은 이 씨에게 욕을 하고 폭행하기도 했다. 이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용의자인 남성은 도주했다.

이 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파주)최종복 기자 bok70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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