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미군 들어올라…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국경도로 '봉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굶주리는 국민들에 두 명의 대통령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곳, 베네수엘라입니다. 그래서 국제사회가 원조를 하려고 하는데 마두로 정권이 우리는 거지국가가 아니라면서 주요 국경 도로를 막아버렸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름 탱크와 컨테이너로 막힌 국경 도로

[마두로 대통령 :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원조 받지 않겠다]

"당장 인도주의적 원조를!"

"국민들에게 총을 겨누는 군(정부)을 저주한다!"

[호세 멘도사/베네수엘라인 : 약과 식량이 부족해 베네수엘라 시민들은 죽어갑니다]

로이터통신 "베네수엘라 성인 몸무게 평균 11kg 감소 (2015년 대비)"

연간 170만% 육박한 물가상승률에 등장한 것들…

마두로 대통령이 원조를 거부하는 배경에는 내부 권력 다툼과 미국과의 갈등이 자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5일 국정연설) : 미국은 합법 정부 베네수엘라와 임시대통령 후안 과이도를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베네수엘라에 군사개입도 하나의 옵션이라고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마거릿 브레넌/진행자 (3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 : 베네수엘라에 미국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나요?]

[트럼프/미국 대통령 (3일,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 : 그런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그것은 하나의 '선택지'입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해 치러진 대선이 불공정성 하다며 마두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마두로는 구호대를 가장한 미군 주도의 외국 병력이 영토 안에 진입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여론은 "미국 등 국제 사회의 개입을 거부한다", "원조를 받아야 한다"로 크게 갈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어환희, 강경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