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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명절에 아이들과 뭐하지?" 설 연휴 전국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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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설 명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만한 전국의 다양한 행사를 소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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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 잡학사전-78] 2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 동안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지신밟기 등 다양한 민속체험을 할 수 있고, 국립과학관에서는 전통놀이를 통해 과학원리를 체험해볼 수도 있다. 긴 연휴, 하루쯤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설 명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만한 전국의 다양한 행사를 소개한다.

▲한국민속촌, 지신 밟기·세화나누기 등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새해, 한국민속촌에서 찾는 확실한 행복' 프로그램이 열린다.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가택신에게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는 전통풍습인 '지신밟기'는 매일 오후 1시 40분부터 20분 동안 민속마을 전통가옥에서 진행된다.

새해를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왕과 신하들이 그림을 주고받던 궁중 풍속에서 시작돼 민간 층으로 확산된 세시풍속인 '세화 나누기' 체험은 행사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진행된다. 전문 캘리그라피 작가를 섭외해 새해 희망을 써내려가는 캘리그라피 희망 쓰기 체험도 4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민속마을 안에서는 기해년 신년 운세도 볼 수 있다.

▲고궁, 설 연휴 무료 개방

문화재청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고궁과 종묘, 충남 아산 현충사, 충남 금산 칠백의총, 전북 남원 만인의총 등을 설 연휴 기간에 무료 개방한다. 평소 인솔자와 함께 둘러봐야 하는 서울 종묘는 연휴 기간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서울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전통 온돌을 체험하며 함께 방문한 어르신에게 세배를 드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덕수궁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북 남원 만인의총에서는 가훈이나 새해 소망 써주기 행사를 연다.

▲전국 5개 국립과학관, 과학문화행사 열려

국립중앙과학관 등 전국 5개 국립과학관은 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즐기며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전통과학놀이 체험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국립과학관은 윷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와 함께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전통과학놀이 체험을 진행하고 3차원(3D) 복주머니 만들기, 세뱃돈 관찰하기(광주), 사이언스쇼(부산), 전시품 연계 미션 프로그램(대구) 등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설날 당일(5일)을 제외하고 설 연휴 기간(2~6일) 동안 과천·대구·광주·부산 등 4개 국립과학관은 상설전시관 입장료 50%를, 연중 상설전시관 입장이 무료인 국립중앙과학관은 주차료 50%를 할인한다.

▲과천 서울대공원서 운세 보고 전통 놀이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5∼6일 '동물원 설맞이 한마당'이 열린다. 널뛰기, 투호, 상모돌리기, 제기차기 등 선조들이 즐겼던 전통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고, 기해년을 맞아 새해 소원을 소원지에 적는 '소원 쓰기', 신년 운세를 알아보는 '신년 운세뽑기' 등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황금돼지 룰렛을 돌려 황금돼지 기념품을 받아가거나 황금돼지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제주민속촌, '멩질날 왕 놀당갑써'

제주민속촌은 설날 연휴를 맞아 2일부터 닷새간 명절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설날 연휴 기간에 제주민속촌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민속놀이 기구 만들기 및 체험, 풍물한마당, 민속음식 체험을 할 수 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 연, 대나무 바람개비, 제기, 딱지를 준비해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볼 수도 있다. 그 밖에 제주 전통음식인 지름떡, 떡메치기, 빙떡을 연휴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 직접 만들고 시식할 수도 있다.

[권한울 중소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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