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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트럼프 국정연설 주제 "위대함을 선택하라"…대북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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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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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 주제는 '위대함을 선택하기'(Choosing Greatness)로 설정됐다. 이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의회에 촉구하는 메시지로 관측된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야당인 민주당과 깊은 불화를 겪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화합의 비전을 제시하고 관계를 개선한다는 의미에서 오는 5일 국정연설의 공식 주제를 이같이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연방정부의 일시 업무정지(셧다운)를 초래하는 등 갈등을 겪었으나, 이번 연설에서는 분노를 토로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지 않기로 했다. 그는 "많은 영역을 다루는 연설이 될 것이지만 그 가운데 일부는 화합이 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도 연설의 이런 성격을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국정연설이 이민, 통상, 기간시설, 의약품 가격책정, 국가안보 등 크게 5개 주요 분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 분야에서는 미국과 핵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북한에 어떤 메시지가 전달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경고를 보내고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작전'에 지지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이번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다낭에서 이달 말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일정을 발표하거나, 의제와 목표를 언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했다.


안보 분야의 다른 세부주제로는 해외 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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