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벽 건설을 위한 국가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그것을 해야 할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장벽 건설계획에 대한 좀 더 상세한 내용은 오는 5일로 예정돼 있는 국정연설에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장벽 예산 반대에 대해 "민주당에 의한 엄청난 방해"라고 비판했다. 또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법원에서 제동을 걸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는 승리할 매우 강한 법적 지위를 갖고 있다"며 낙관적 견해를 밝혔다.
이번 발언은 전날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장벽 관련 비용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경장벽에 한 푼도 배정할 수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조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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