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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경기 중 일본 선수 뺨 때린 이란 선수 "부끄럽고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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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준결승전. [네이버TV]


이란의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이 경기 도중 일본의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헤타페)의 뺨을 때린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란은 29일(한국시간) 오후 11시 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4강전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24개 참가국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자랑한 이란의 완패는 충격적이다. 일본 역시 우승후보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이란의 우위가 예상됐다. 이란은 조별리그와 16강전, 8강전까지 총 5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 집중력 난조로 내리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이란은 단순히 경기 패배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이란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추가시간 아즈문이 볼 경합을 하던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의 뺨을 때렸다. 이란과 일본 선수들은 벤치 클리어링처럼 몸싸움을 펼쳤다. 일본 주장 요시다 마야는 아즈문을 향해 달려들었다. 또 이란은 에산 하지사피가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를 강하게 밀쳤다.

심판은 아즈문에게 경고를 줬다. 아즈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말 부끄럽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시바사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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