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경찰,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2차 옥중조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9일 경찰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조재범(38) 전 쇼트트랙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해 두 번째 옥중(獄中)조사에 나섰다. 그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선일보

지난 23일 오전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경기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대상범죄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1차 옥중조사에서 경찰은 조 전 코치의 입장을 주로 경청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심석희를 상승 폭행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전면 부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차 옥중조사 경찰은 그간 확보한 성폭행 증거자료를 제시하면서 조 전 코치를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코치 휴대전화·태블릿 PC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훼손된 데이터 복원기법)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조사할 계획"이라며 "피의자(조재범)와 피해자(심석희)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이날 조사도 오후 5시를 넘겨서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해 9월 심석희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상습폭행죄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조재범에게 성폭행도 당했다"는 심석희의 추가 고소가 접수됐다. 심석희 측은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4년간 조 전 코치에게 수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의 범행 장소로 지목한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라커룸을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자 진술 확보에 수사력을 모아왔다. 다만 아직 다른 피해자 진술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