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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정신과 병원서 환자가 의사에게 또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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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 서부경찰서는 은평구 한 병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의사를 다치게 한 혐의로 A(5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이 병원 1층 복도에서 정신의학과 의사 B(39)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의사 B씨는 왼손 손날 부분에 너비 1.5㎝, 깊이 0.5㎝가량 베이는 상처를 입었다.

A씨는 병원 직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제압됐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압과정에서 병원 직원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임세원(47) 교수가 조울증 환자 박모(30)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구속된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머리에 소형폭탄을 심은 것에 대한 논쟁을 하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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