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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창욱의 낄끼빠빠 JOB테크(60)] 모든 활동은 ‘직무’와 연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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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역량 중심의 전개 사례-

이코노믹리뷰

질문 : “어려운 상황에서 성공을 이룬 경험이 있으면 소개하세요”(성장과정 혹은 지원동기 등 적용)

자기소개서의 지문(地文)으로, 면접관이 묻는 질문(質問)으로 많이 나오는 사례다.

대학 때 흔히 있을 만한 사례로 아래와 같은 활동이 있다고 가정한다. 평범한 활동으로 모든 대학생들이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 버리며 잘 해내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나, 잘 따져 숨겨져 있는 측면을 추출하여 ’직무역량’으로 연계시키면 남다른 핵심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

대학생활의 모든 활동 소재가 보는 관점에 따라 핵심 이슈로 연결고리를 만들 수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 글은 기본 역량외에 아래 사항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 본 것이다.

① 단순한 취업준비를 넘어 일에 대한 ‘방향성, 개념’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

② ‘돈’을 벌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시도해 봤다는 측면

③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따져보며 수치로 표현한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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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직무별로 직무역량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전개한다.

끼울 것은 끼우고, 빠질 것은 빼는 전형적인 ‘전략적 사고(낄끼빠빠)’이다.

(1) 지원분야 : 개발(R&D) - 아이디어, 새로운 생각, 창의력 등

[공통] 대학 동아리 활동에서 금전지원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웃돕기에 가급적 실질적인 것은 직접 금전 지원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직무역량 차별화] 예산 한계가 있는 학교 동아리에서 가능한 방법을 찾던 중 기획부장인 저의 아이디어로 돈을 벌어 돕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 3학년 때 ‘고전 연구회’동아리 기획부장을 맡았을 때의 일입니다. 고전 인문학의 기본은 ‘더불어 사는 지혜’와 ‘구체적인 행동’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노인정 5곳에 총100만원을 기부하기로 하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국 저의 아이디어로 축제 때 푸드트럭을 빌려 3일간 ‘맥주집’장사를 해서 100만원 이상을 남겼습니다. ‘돈을 만들어서 원하는 것을 해 본다’는 짜릿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고전인문학 공부도 좀 더 맛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지원분야 : 생산 - 공정관리, 제조생산성 향상, 품질관리, 불량률 하락 등

[공통] 대학 동아리 활동에서 금전지원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웃돕기에 가급적 실질적인 도움은 금전적 지원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직무역량 차별화] 예산 한계가 있는 학교 동아리에서 축제 때 ‘맥주집 장사’를 하기로 하며 모든 일은 순서를 정하고 효율을 올리는 것의 중요성을 알 게 되었습니다. 작업순서 설계가 큰 힘이 되어 친구들의 환호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3학년 때 ‘고전 연구회’ 동아리 활동 중의 일입니다. 고전 인문학의 기본은 ‘더불어 사는 지혜’라는 것과 각자 맡은 바 역할에서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축제 때 푸드트럭을 빌려 ‘맥주장사’를 해서 노인정 5곳에 총100만원을 기부하기로 목표를 정했습니다. 저는 주방 일을 맡아 식자재 구매와 주문,안주,배식의 효율적인 동선을 그리는 것을 맡았습니다. 처음에는 학우들이 몰려 조금 엉퀴었지만 무난히 극복했으며 100만원 이상을 남기고 ‘돈을 벌어 원하는 것을 해 본다’는 짜릿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3) 지원분야 : 영업 - 고객의 니즈 파악, 설득력, 제품 지식과 설명 등

[공통] 대학 동아리활동 때 금전지원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웃돕기에 가급적 실질적인 것은 직접 금전 지원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직무역량 차별화] 학교 동아리는 예산한계가 있어 축제 때 ‘맥주집 장사’로 돈을 만들기로 하였으나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준비도 판매와 영업이 되어야 제대로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회사의 꽃을 피우는 것은 ‘영업’직무였습니다.

대학 3학년 때 ‘고전 연구회’동아리에서 축제 때 맥주집 장사를 하기로 하고 저는 영업과 판매를 맡았습니다. 학우들의 시선을 끄는 POP 장치와 재미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안주류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캐치해서 주방으로 피드백을 함으로써 나날이 판매액이 늘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100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을 남겨 불우이웃 돕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돈을 벌어서 원하는 것을 해 본다’는 짜릿한 경험과 영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4) 지원분야 : HR - 인원 배치, 서비스 태도 교육, 제품 이해력 증대 등

[공통] 대학 동아리활동 때 금전지원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웃돕기에 가급적 실질적인 것은 직접 금전 지원으로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직무역량 차별화] 학교 동아리는 예산한계가 있어 축제 때 ‘맥주집 장사’로 돈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동아리 활동 때 학우들의 능력에 맞는 적재적소 배치의 중요성을 실감하며 인사업무의 작은 입맛을 보았습니다.

대학 3학년 때 ‘고전 연구회’동아리에서 축제 때 맥주집 장사를 하기로 하고 동아리의 ‘총무’인 저는 우선 20여명의 학우들의 특기를 파악했습니다. 근무시간과 수업시간을 잘 파악해서 ‘당번’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각 근무파트별로 판매준비 담당, 주문접수담당, 주방요리담당, 배식 및 고객 반응 담당, 금전정리 및 정산담당으로 나누어 직책을 정했습니다. 덕분에 모두가 웃으며 즐겁게 일을 했고, 100만원이 넘는 이익을 남겼습니다. ‘일하는 곳의 행복은 각자에게 맞는 자리’에서 일하도록 하는 ‘사람’을 보는 일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 계기가 되었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 외에 회계, 마케팅, 홍보 등에도 맞춰서 써 나갈 수가 있다.

중요한 것은 취준생 당사자가 본인의 모든 경험(동아리,학회,알바,여행,봉사활동 등)이 의미가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이다. 큰 노력이 필요하나 일정 수준만 넘어가면 쉽게 만들어지는 ‘마케팅 마인드’이기도 하다.

‘발가락이 닮았다’(본 칼럼 26회차; 2018년 5월 28일)도 참고하기 바란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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