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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손혜원 "배신의 아이콘" vs 박지원 "투기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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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검찰수사, 필요하면 저도 부르라고 하시라"

손혜원 "문재인 배신하고 당 만들고, 안철수 배신해 총 겨누고…아이콘급 배신 경지"

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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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간 설전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혜원 의원에 "손 의원이야말로 부동산 투기의 아이콘이 됐다"며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했고, 저에게도 '같이 받자'고 했는데, 필요하면 저도 부르라고 하시라"고 말했다.

전날 손 의원이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박 의원을 '노회한 정치인', '배신의 아이콘' 등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한 응수였다.

박 의원은 목포 재건축 조합과 중흥건설 등과 자신이 연루됐다고 의심을 하고 있는 손 의원 측에 "손 의원이 팩트를 잘못알고 있다. 맨 처음 25층 아파트를 유달산 자락에 건설하려고 했는데, 저는 분명하게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 누구나 30여 곳의 부동산을 갑자기 샀다고 하면 투기로 보지, 선의로 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며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강조했다.

손 의원은 즉각 응수에 나섰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당 대표를 배신하고 나가서 당을 만들고, 안철수 후보 대선 끝나자 바로 배신(해) 총을 겨누고, 목포 박홍률 시장, 지지난 지방선거에서 후보공천 직전 배신, 다른 후보 공천하고... 어디 이것 뿐이겠나"라며 "그분의 '아이콘'급 배신 경지 정도 경력은 쌓아야 어느 분야든 '아이콘' 대접을 받을 수 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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