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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트럼프, 셧다운 종식 '빅 딜' 제안...민주당,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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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민주당에 정책 '빅딜'을 제안했습니다.

불법체류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 다카(DACA)를 3년간 존속하는 대신 장벽예산을 달라는 것인데, 민주당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의 해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건 '다카(DACA)'와 장벽의 맞교환입니다.

장벽 건설비용 57억 달러를 책정해주면, 민주당이 원하는 불법체류 청소년 70만 명의 추방유예 프로그램 다카(DACA)를 3년간 연장해주겠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3년 연장 기간 중에 이들은 취업과 사회보장번호를 얻을 수 있고, 무엇보다 추방에서 보호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곧 체류 허용 기간이 만료되는 임시 거주자 30만 명의 추방을 3년간 유예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불법 입국으로 인한 범죄와 그 처리 비용이 훨씬 비싸다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응은 부정적입니다.

발표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자, 일시적인 다카 연장과 영구적인 장벽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미리 밝혔습니다.

아울러 셧다운을 볼모로 하는 거래가 우선이 아니라, 셧다운을 종식하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트럼프의 연두교서를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체하라는 펠로시 하원의장의 요청과 이에 대해 펠로시의 해외 순방 전격 금지라는 날 선 대립을 주고받은 트럼프와 민주당.

트럼프의 이번 제안마저 무위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셧다운 해법을 찾기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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