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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손혜원 “목포 부동산 규모는 300여 평…하나라도 걸리면 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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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문이 17일 오전 굳게 닫혀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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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현황에 대해 “규모로 하면 300평 남짓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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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BS에 출연한 손혜원 의원. [사진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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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원은 이날 오후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처음에는 9채에서 시작해 14채, 20채까지 나왔다. 정확히 규모가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채로 하면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박물관을 하려고 생각했을 때는 500평 정도 있어야 박물관 부지가 가능하다. 310평 정도 가지고 있는데 크로스포인트라는 회사가 50평 정도 가지고 있어서 260평 정도 된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300여평 남짓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손 의원은 ‘건물은 정확히 몇 채냐’는 질문엔 “일본 가옥은 지붕이 따로따로 있어서 세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20채가 넘을 수 있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 이 집을 다 합쳐 300평도 안 되는데 무슨 20채를 넘겠냐”고 했다.

손 의원은 목포 지역 부동산을 산 이유에 대해선 “서울에서 하고 있는 나전칠기박물관을 목포로 이전하기로 결정해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무연고지인 목포에 관심을 가진 이유에는 “지역구나 의원 활동과는 관계없이 40년의 디자이너와 기획자 발상으로 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직 사보임 의향을 질문받고 “당에 피해가 된다면 다른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 스스로 결백을 증명하기 특단의 조처를 할 수도 있다.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간사뿐만 아니라 더 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손 의원은 “투기, 피감기관 압력행사, 이해충돌 등 (언론을 통해 제기된) 모든 의혹을 검찰에 수사 요청하겠다”며 “만약 한 가지라도 걸리는 게 있다면 그 자리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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