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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Oh!쎈 롤챔스] '꿈의 라인업' 꾸린 SK텔레콤, '천적' 아프리카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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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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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가장 경계되는 팀은 SK텔레콤이다. 상체가 강한 아프리카 역시 경계가 된다." (그리핀 탑 '소드' 최성원) "소드 선수와 마찬가지 생각이다." (그리핀 미드 '초비' 정지훈).

'어나더 레벨'로 불리는 그리핀 선수들도 주저없이 경계대상 1호로 꼽는 팀이 SK텔레콤이다. 그리핀을 성장형 팀으로 분류한다면 SK텔레콤의 라인업은 이미 완성형 선수들이 모인 그야말로 '꿈의 라인업' 드림팀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난 16일 진에어와 개막전은 시원한 2-0 완승이었다. 가뿐하게 첫 걸음을 내딘 SK텔레콤이 첫 고비라고 할 수 있는 아프리카와 롤챔스 스프링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2년간 천적으로 SK텔레콤을 괴롭혔던 아프리카전을 잘 넘기면 왕조재건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

SK텔레콤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파크 내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주차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진에어와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면서 선수단 전체의 사기는 오를대로 올랐다. 김정균 감독은 "이런 선수들을 모아준 팀에 감사드린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아프리카전 역시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추고 있다.

간판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도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달했고,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명예회복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LCK 부진을 이야기 이전에 지난해에는 우리 팀이 부진했었다. LCK 대표로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내기 이전에 팀의 선전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이번 스프링 시즌 뿐만 아니라 올해 다른 대회를 우승한다면 그때가 되야 다른 지역과 경쟁을 신경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팀에서 많이 바뀌었다. 분위기 부터 시작해서 달라진 점이 많다. 시끄러운 친구도 있고, 재미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활기찬 팀이 됐다. 정규시즌 개막 전에 치른 케스파컵에서는 팀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은 점이 나왔고, 시즌을 준비하면서 중점적으로 그 점을 준비했다. 선수들이 자기 판단이 확실하고, 콜이 많이 나오면서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 점을 연습으로 보완했다. 아프리카전은 지금까지 연습을 토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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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를 치렀을 뿐 이지만 세트당 SK텔레콤의 경기력 지표는 준수한 편이다. 강팀의 KDA 기준은 5를 가뿐히 넘고 있다. 세트당 9킬 5데스 20.5어시스트로 팀 KDA 5.9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프리카전을 낙관할 수는 없다. '기인' 김기인을 중심으로 강한 상체를 꾸린 아프리카 역시 그리핀 선수들 또한 인정하는 강팀이며 최연성 감독 특유의 용병술로 지난 2년간 세트전적을 기준으로 한 상대전적서도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22전 8승 14패 승률 36.4% 세트당 7.4킬 10데스 17.5어시스트로 KDA 2.5의 성적을 남겼다. 반면 아프리카는 SK텔레콤을 상대로 KDA 4.7(세트당 10킬 7.4데스 24.9어시스트)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실상의 첫 고비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상성 관계를 뒤집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올해 역시 아프리카전의 부담을 안고 갈지는 18일 오후 8시 이후 판가름이 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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